본문 바로가기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몇부작 일까요?? : 위즈덤몬스터

by 위즈덤몬스터 2020. 2. 17.

웹툰 원작의 JTBC드라마 이태원 클라쓰가 요즘 핫하다. 등장인물의 싱크로율부터 내용의 신선함 그리고 배우의 연기력이 더해져 11.6%라는 시청률을 기록해 냈다. 그것도 단 6부 만에! 관련 글을 보다보니 문득 이 재미있는 드라마가 몇부작 인지가 궁금해 졌다.

 

그래서 위즈덤몬스터가 알아보았다.

 

  JTBC공식 홈페이지에 들어가 회차 정보를 뒤져보았지만 찾을 수 없었다. 하지만 그냥 흘려 지나쳤던 이벤트가 생각이 나서 살펴보니 그 안에 답이 있었다.

아래 단밤 스탬프를 보면 16부작으로 되어 있다. 그렇다! 여느 드라마 처럼 이태원 클라쓰도 3월 21일 16회를 끝으로 종방연을 할 예정인 것이다. 공중파 드라마처럼 오늘 찍어 내일 방영하는 촌각을 타투지 않고 진득허니 디테일 다 살려가며 찍는 종편의 드라마 답게 회차 밀림 없이 단 번에 시작해서 단 번에 끝낸다. 이태원 클라쓰 몇부작? 답은 16부작이다.

 

이태원 클라쓰가 16부작임을 알아내고 페이지를 나가려는데 문득 이벤트 내용과 상품이 궁금해졌다. 이벤트의 내용인 즉슨 홈페이지에 로그인해서 이태원 클라쓰 홈페이지에서 랜덤으로 나타나는 스탬프를 찾으란다. 나는 아직 그 스탬프란 놈을 만나보지 못해 로그인후 페이지를 한참 뒤졌었다. 그래도 못 찾았다. 언젠가 찾게되면 포스팅해 보겠다. 그리고 상품은 에어팟, 영화관람권, JTBC 30일 이용권으로 총 26명을 대상으로 기획된 이벤트이다. 이런 이벤트를 열지 않았어도 대박인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마케팅 팀의 고마운 이벤트까지!

흥하셔요~

개성과 고집센 청춘들의 일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인 이태원 클라쓰는 젊은층의 이상향과 맞아 떨어지는 부분이 많은 공감력 좋은 드라마이다. 누구나 똑같이 살아가야 할 것 같은 세상에서 소신있게 살아가는 박새로이(박서준)의 걸음마다 감탄과 응원이 절로 이어진다. 

JTBC 인기 절정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의 내용을 조금 살펴 보자.

이태원 클라쓰 첫 회는 이렇게 시작된다. 

고3을 맞은 박새로이(박서준)는 물통을 들고 교실 뒤에 친구들과 무릎을 꿇고 물양동이를 들고 있다. 선생님은 계속 잔소리를 해댄다.

결국 물 양동이의 물을 머리에 부어버리는 박새로이. 선생님은 화가 나지만 그의 돌발행동에 더 놀라 말을 이어가지 못하고 볼맨소리를 읊조린다.

화가 나지만 이렇다할 꾸지람도 이어가지 못한다. 사실 조금 무섭워한다는 표현이 더 어울린다.

물을 온몸에 뒤집어 쓴채로 선생님을 쳐다보는 박새로이. 

선생님은 할 말을 잃었다.

학창시절 내내 박새로이는 이렇다 할 친구가 없다. 하지만 전혀 외로워보이지 않는다.

나중의 나오지만 아버지가 정한 가훈이 '소신있게 살자'란다.

사실 실제로도 너무 소신이 있는 사람 주변엔 사람이 잘 없는것 같다.

박새로이는 경찰학교에 시험보러 가던 중 구걸하는 아저씨를 뿌리치는 오수아(권나라)를 목격한다.

수아에게 아저씨께 사과하라고 권하지만 오지랖부리지 말라며 핀잔을 주며 그 자리를 뜬다.

하지만 새로이의 아버지 박성열(손현주)의 회사 '장가'의 후원을 받는 개나리 보육원에서 수아를 다시 만나게 된다.

수아는 낮에 만나 쓴소리를 한 사람이 성열 아저씨의 아들이란 사실을 알고 말을 붙이며 친해지기를 시도한다.

하지만 새로이는 도통 대화가 통하지 않는다. 하지만 싫지 않다.

새로이의 전학 첫 날. 이럴 땐 보통 남주가 여주 옆에 앉게 되는데 역시나 그렇다. 수아의 옆자리는 약속이나 한 듯 비어있다.

맨 뒷 자리도 아닌데,,잠시후 요란한 소리와 함께 문제의 장가의 장남 장근원이 나타나 전교 1등 이호진을 괴롭히기 시작한다.

머리에 우유를 붓고 머리채를 잡아 사물함에 연신 찍어 댄다.

거슬린다. 새로이가 일어서려 하자 수아는 신경그라며 말린다.

하지만 그의 집 가훈이 무엇이던가?? 소신....그 놈의 소신...

다가가 장근원에게 그만하라고 말한다. 차분하게.

지금까지 아무도 말리는 사람이 없었는지 이 상황에서 가장 당황하는 사람은 장근원 자신이다.

처음 전학온 어떤 것이(?) 자기가 하는 행동을 저지하려 든다.

기싸움이 이어지다 선생님이 교실로 들어온다.

하지만 계속 괴롭힘을 당하는 이호진과 폭행가해자인 장근원을 보고도 모른척하며 시선을 피한다.

이 모든것이 낯설게 느껴지는 새로이.

하점의 부끄럼 없이 말을 이어나가던 장근원의 얼굴을 가격한다.

장근원은 쓰러지고 그때서야 선생님은 새로이를 탓하며 싸움을 말리....는 것이 아니라 새로이를 꾸짓는다.

물론 이런 장면이 어디서나 흔하게 벌어지는 학교 풍경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극적으로 부각시킨 부분이 있으나

선생님의 편애를 받는 아이가 처벌을 덜 받는 장면이 낯설게 느껴지진 않았다. 선생님도 사람인지라 더 믿어주고 싶은 아이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류의 불합리가 만들어 내는 극중 위기감의 표현 그리고 비뚤어진 현실의 반영.

이것이 이태원 클라쓰를 보는 또 하나의 재미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이태원 클라쓰 몇부작 인지 궁금한 분들을 위해 포스팅 하다 결국 이렇게 이야기를 또 한 번 갈무리 하고 있다. 

재방송을 다시 봐도 재밌는 JTBC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는 매주 금,토 10시 30분에 방영되며,

앞에서 이야기 했듯이 이태원 클라쓰는 16부작 드라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