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1 타라 웨스트오버 : 배움의 발견 저 멀리 미국에서 벌어진 기이하지만 진한 사람 냄새가 담긴 책 한 권을 읽었다. 국내에는 '배움의 발견'으로 소개 되었으나 조금 아쉬운 구석이 있는 제목이다. 원제는 'Educated'으로 우리가 살아가는 현대 사회에서 접하기 어려운 실험적 소재의 자서전이다. 그녀가 살아낸 세월이 필자보다 길지 않지만 더욱 깊은 인생임에는 틀림이 없다. 이제 타라 웨스트오버의 이야기를 해 보도록 하자. 부모의 사랑을 받으며 울고 웃고 때 쓰기만 해도 너무나 금방 사라져 버리는 어린 시절 그녀는 조금 특별한 가족 품에서 태어난다. 그녀를 비롯한 나머지 몇 명의 형제 자매들은 부모님의 종교적인 신념에 의해 출생 신고도 되지 않은 채로 살아간다. 그녀의 어린 시절을 읽는 내내 나의 마음을 무겁게도, 너털웃음 짓게도 했다. 이.. 2020. 2.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