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종영한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그 뒤를 잇는 또 하나의 화제 드라마 하이바이, 마마! 이 드라마의 주목할 만한 점은 단연 오랜만에 돌아온 배우 김태희이다. 남자 주인공 또한 슬기로운 감방생활의 최애 캐릭터 헤롱이로 열연했던 이규형이다. 한껏 기대되는 드라마 하이바이 마마! 인물 관계도 먼저 알아보자!
1회 시청으로도 대부분의 인물 관계도를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복잡하지 않다. 내용도 심플하다. 하지만 이렇게 뻔히 예상되어지는 스토리라인을 어떻게 풀어갈지 더욱 기대되는 부분이다. 'tvN이 그럴리 없어,,,'
위 사진에서 알 수 있듯이 아이의 엄마가 두명이다. 그리고 아이는 죽은 엄마를 바라보며 웃고 있다. 드라마의 내용 또한 그러하다.
죽은 사람과 산 사람이 공존하는 이젠 조금 진부해진 드라마가 될 것인지 그 안에서 새로운 갈래길을 한 번 더 열어 보일지는 드라마를 더 지켜본 후 알아보도록 하자.
2006년 의대생인 강화와 소개팅으로 만난 유리는 서로 한눈에 반해 사귀게 된다. 알콩달콩 행복하던 3년간의 연예를 유지하다 유리의 프러포즈로 둘은 결혼에 골인하게 된다. 하지만 결혼 생활 이야기는 더 이상 나오지 않는다. 유리가 아이와 함께 나오지만 위험에 처한 아이를 도울 수도, 만질 수도 없는 유령이 된다. 사고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 된다.
아무렇지도 않게 아이가 자란듯 보이고 집에 걸린 가족사진엔 다른 사람이 아이의 엄마다. 문제가 있었던 것이다. 아이의 새엄마는 오민정.
친딸이 아닌 서우를 돌보지만 주변의 시선이 곱지 않다. 사교육으로 아이를 뺑뺑이 돌린다며 그녀의 별명을 오.만.정!이라고 부른다. 그래서 오만정 다 떨어지는 세상이면 우리나라 부모들은 세계 최고로 정없는 부모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던 중 유리는 자신의 딸 서우가 자신을 볼 수 있다는 사실에 망연자실 한다. 귀신을 볼 수 있고 그들을 관리하는 미동댁은 아이에게 가지말라고 그 전 부터 유리를 말려왔다. 하지만 모정이 어디 그런가? 보고싶어 자꾸 가다보니 아이가 귀신을 볼 수 있게 됐다.
신을 원망하던 차유리에게 특별한 일이 일어난다. 그녀가 49일동안 사람이 된 것이다. 그 안에 자신의 자리인 유리 엄마이자 강화의 아내로 돌아 간다면 남은 수명동안 사람으로 지낼 수 있게 된단다. 그녀가 사람이 되고 그녀를 먼저 알아 본 사람은 강화다. 강화는 아내와 너무 닮은(?) 아내를 보며 놀란다. 하지만 인파속에서 이내 멀어져 간다.
넋이 나간 강화는 여기저기서 누군가와 똑같이 닮은 사람의 존재에 대해 궁금해 하기 시작할 무렵 강화의 딸 서우가 어린이집에서 사라졌다는 소식을 현 아내인 민정으로부터 전해 듣는다. 그의 전부인 아이가 누군가에게 납치된 상황에 강화는 동네에서 아이를 찾기 시작한다.
하지만 서우는 자신을 나아준 엄마 유리와 함께다.
유리와 서우는 함께하지 못했던 시간의 회포를 놀이터에서 풀고 있었다. 그러다 아이가 넘어지고 아이의 손에 피를 보자 자신이 죽던 당시 사고가 떠올라 아이를 부등켜 안고 운다. 누군가의 품에서 울고있는 서우를 발견한 강화는 놀라운 상황과 마주한다.
tvN 신작 드라마 하이바이마마 매주 금, 토 9:00에 방영 된다.
이 드라마가 시작과 함께 6% 이상의 시청률을 낸 대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바로 김태희의 복귀작이라는 점과 그녀를 그 전과는 사뭇 다른 캐릭터로 등장시켰다는 점이다. 그동안은 강하고 차가운 역을 맡았다면, 이 드라마 에서는 사고당시 입고 있었던 푸근한 코트가 2회까지 주구장창 입은 의상의 전부다(회상 씬 제외)
그리고 또 하나의 화젯거리는 바로 강화, 유리의 딸로 나온 조서우(서우진)은 사실 남자 아이다. 어떤 이유로 성별을 바꿔 등장시켰는진 의문이 남는다. 하지만 그것도 알고 보면 재미라고 생각한다. 드라마의 숨은 재미를 하나씩 알아가는 재미도 쏠쏠하다. 하이바이마마를 검색 하다가 하이바이마마 아역이 연관 검색어 있어 찾아보니 남자아이란다. 속았네.
여러 역대급 조연들과 함께하는 tvN 드라마 하이바이마마. 김태희, 헤롱이 이규형, 아스달 연대기 고보결의 명품 연기와 함께 더욱 풍성한 내용으로 주말에 다시 만나길 기대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