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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드라마OST

이태원 클라쓰 OST : 이찬솔, 가호, 하현우, Sondia, 김우성, 김필

by 위즈덤몬스터 2020. 2. 16.

 

 

이태원 클라쓰를 보면서 스토리에 한 번, 배우들의 연기에 한 번, 때마침 들려오는 이태원 클라쓰 OST에 한 번 감동 받는 요즘이다. 국내 음악은 즐겨듣지 않던 내가 드라마 OST를 들으며 좋다 좋다 하는걸 보면 이제 국내 음악이 예전처럼 뻔하지 않고 부르시는 분들의 실력 또한 세계적인 수준이다. 특히 김필이 부른 이태원 클라쓰 OST Part.6를 들으면 어떤 전율 같은 것이 느껴진다. 특유의 목소리 톤 때문일까! 가장 늦게 변한다는 듣는 귀가 변한 요즘 한국의 것을 더 사랑하는 자신을 한 번 더 성찰하게 된다. 

이태원 클라쓰 OST Part.1은 이찬솔님이 부른 Still Fighting It이다. 드라마를 보면서 들은 Still Fighting It은 외국곡이란 생각을 했었다. 아니나다를까 맞았다 외국곡! Ben Folds 형님의 곡으로 판명 났다. 왜 그전엔 못들었었는지.. 이형님 목소리를 들을때마다 천상의 맑음을 갖고있으면서 오그라들지 않는 단백함이 묻어나는 목소리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하지만 슈퍼밴드에서 처음 알게 된 이찬솔님의 목소리로 들은 Still Fighting It은 또 다른 매력으로 안방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으며, Ben형님의 매력적인 곡을 대중에게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꼭 원곡으로도 들어 보기를 추천한다.(그렇다고 찬솔님이 밀린다는 것은 절대로 아니다. 원곡을 듣고 들어도 찬솔님은 여전히 멋지다.) 

이태원 클라쓰 OST Part.2는 가호의 시작이다. 목소리가 참 청하하고 조금의 숨도 허비되지 않는 탄탄한 음색을 자랑한다. 현재 음악씬에서 어린축에 속하는 이제 20대 중반의 나이로 황후의 품격, 이태원 클라쓰의 OST까지 소화하는 멋진 뮤지션이라는 생각이 든다. 가호님의 앞으로의 모든 도전과 성장을 기대해 본다.  

다음은 박새로이(박서준)가 진짜로 돌덩이를 들어 던지려던 씬에서 재생 된 하현우 대장님의 돌덩이이다. 드라마 주인공인 박새로이가 불굴의 의지를 다질때 한번씩 나올법한 곡이다. 음역대에 별 구애받지않는듯한 하현우님의 강력한 고음이 일품인 이 곡은 흡사 군가와도 비슷한 구석이 있는 씩씩한 리듬의 곡이다. 국카스텐의 활동으로도 한창이신 하현우님이 OST에 참여했다는 소식에 기분이 좋았다. 밴드음악은 남았지만 밴드는 죽어가는 2020년에 국카스텐의 연주(아마도)와 하현우의 목소리로 최고의 드라마 OST를 수놓았점이 특히 좋았다.

밴드 화이팅! 

이태원 클라쓰 OST Part.4의 주인공은 실력파 싱어송라이터 Sondia이다. 본명은 손민경으로 본래는 싱어송 라이터이다. 이미 나의 아저씨 OST를 부른 이후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낸 신비로운 목소리의주인공이다. 이태원 클라쓰에서도 멋진 음색으로 마스터피스가 되어 주었다.  

다음은 The Rose의 김우성이다. 이미 매니아층과 해외에서 인기를 얻어온 The Rose였으나 국내 대중음악씬에서 유명한 편은 아니었으나 슈퍼밴드에 출연하여 실력을 인정받고 국내 대중들의 뜨거운 관심을 얻은 바 있다. 작년(2019년) 3집 RED로 대중 곁을 찾아간 이후 이태원 클라쓰 You Make Me Back으로 명맥을 이어나가고 있다.

다음은 김필님의 '그때 그 아인'이다. 대부분의 곡이 작곡가 박성일 님의 곡들이며 이곡 또한 그러하다. 한명의 작곡가가 분위기의 따라 여러곡을 쓰는 경우가 드라마에선 종종 있어왔으나, 결국은 레파토리가 들어나는 경우가 종종있으나 작곡가 박성일은 다르다는 생각이든다. 멋진 작곡가에 멋진 가수다. 가수 김필은 슈스케 출신 싱어송 라이터로 그때도 멋진 가수라는 생각을 하였으나, 현재 김필님의 목소리는 한껏 겨울을 닮아있는 멋진 목소리로 많은 이들의 플레이리스트를 독차지 하고있다. 한류라는 잔치에 가려져 아이돌만 키워대는 대중음악씬에 꼭 필요한 새로운 획이다. 독특한 음색이지만 멋지다. 봉중호 감독으로부터 알게된 마틴 스콜세지의 말처럼 '가장 창의적인 것은 개인적인 것이다'라는 말이 어떤말보다 와닿는 요즘이다. 어떻게 생각해보면 개인주의가 나쁜 시류는 아니라는 생각도 든다. 

 

 

공개 당시 화재를 모았던 미친 씽크로율의 인물 관계도이다. 어제 알바 토니와 장근원에게 괴롭힘 당하던 전교 1등 이호진의 등장으로 이 인물 관계도가 드디어 완서되었다. 모두가 쎈 캐릭터를 가지고 있으며 포기가 일반화 된 요즘 젊은 층에게 꾸준한 화이팅을 심어주며 승승장구 중인 JTBC화재의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는 금, 토 10시 30분에 방영된다. 그저 그런 사랑이야기만 그득한 드라마가 아니다. 사업하는 사람의 패기가 담긴 훌륭한 책 한 권 같은 드라마이다. 

 아직 못보신 분들이 계시다면 아래 인물들의 소개를 간단히 일고 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