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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등장인물

빛나는 조연을 만나다 : 이태원 클라쓰 마현이

by 위즈덤몬스터 2020. 2. 15.

요즘 핫한 웹툰의 영상컨텐츠화 열풍이 항창인 시점에 또 하나의 걸작이 나왔다. 바로 이태원 클라쓰이다. 소재의 다양화로 드라마에 대한 호불호가 확실한 요즘 이태원 클래쓰는 1040을 타깃으로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다. JTBC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는 만화를 찢고 나왔다는 수식어가 무색한 미친 씽크로율을 자랑한다. 우리나라 웹툰은 국내 영화/드라마 업계의 아쉬웠던 부분 특히 스토리를 메워준 고마운 컨텐츠 시장이다. 이렇듯 업계간의 통합은 분야를 막론하고 여기저기서 훌륭한 성과를 내고 있으며 드라마를 통한 한류열풍의 주역이다.  

 

  그 중 오늘은 이태원 클라쓰의 주인공 박새로이(박서준 분)가 운영하는 포차의 트랜스젠더 직원역으로 나오는 마현이(이주영)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캐릭터의 소개는 대략 이정도로 해 두겠다. 여자에 대한 편견은 아니나 극중 여자 캐릭터가 가진 특징은 남자 캐릭터에 비해 다양하지 못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생각일 것이다. 그래서 더욱 여자 연예인의 수명이 남자 연예인보다 길지 못한 듯 하다. 이태원클라쓰 마현이(이주영) 또한 그저 보이시한 여자 캐릭터에 그치는가 싶었다. 하지만 이태원 클라쓰는 이주영 배우를 130% 활용한다. 보이시한 이미지와 섹시한 이미지를 동시에 소화하게 함으로써 시청자의 몰입도를 극도로 끌어올린다. 

 

이게 한 사람의 캐릭터이다. 드라마의 이번주 분량에서 마현이를 통한 극중 포차 단밤의 성장을 조명하며 한 캐릭터에 집중하는 스토리를 보여준다. 저번주가 19세에서 20세가 되는 조이서(김다미 분)에 포커스가 맞춰졌었다면, 이번엔 마현이이다. 

 사실 배우 이주영을 드라마에서 처음 본 곳은 역도요정 김복주이다. 거기서도 비슷한 이미지로 주인공 김복주(이성경)의 조금 불우한 배경을 가진 단짝 친구로 나왔었다.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이라 누군지 한 번에 알아볼 수 있었다. 여기서도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은 보이시한 이미지로 나왔었다.

 

이미지가 변화하지 않은체 다른 드라마에 그대로 녹아든 느낌이다. 사실 모든 극에 새로운 면모를 가지고 나온다면 그 사람 본연의 오리지널리티를 잃는 것이란 생각도 든다. 그저 어떤 모습이던 열심히 그 역할을 빛내는 캐릭터가 시청자에게 더욱 즐거움을 준다는 생각이다.

 

극중 마현이를 비롯한 극의 한 조각인 다른 조연들의 빛나는 스토리속 연기를 기대해 본다.

JTBC 이태원클라쓰는 매주 금, 토 10시 30분에 시작 한다.